만화가 야식연구소 단편
에! 무라타? 네, 무라타.
음식에 힘을 주고 그리는 것도 아니고, 음식이래봐야 정말로 야식 수준의 간단 요리. 힘을 쫙 빼고 그린 만화지만 이래저래, 프로는 프로구나. 하고 느끼게 돼요. 왜 이런 만화에서 이런 감상을 느껴야 하는지는 조금 의문입니다만…
‘머릿속은 꿈처럼 허황한 얘기로 가득했고, 사회와의 관계는 최소한. 결국 허공에 붕 떠 있는 존재였던 겁니다. 당시에 내가 좋은 만화를 그리지 못한 이유도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현실감이 결여된 녀석이 그리는 거짓에는 당연히 그런 냄새가 풍길 테니까요.‘
스쳐 지나간 문장이지만 오래 곰씹게 되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