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냄비 짱! 완결
~ 정상작전까지 (1부 27권, 2부 10권)
흑백요리사에서 언급 되어서 소소하게… 화제가 됐나요? 사실 흑백요리사를 안봐서 모르겠어요. 어쨌건 뭔가…… 좋아하는 만화거든요? 좋아하는데…… 남한테 추천하고 다니진 않을 것 같아… 부끄러워서…
남성향 사이다 계열의 주인공을 찾는다면 아무래도 이쪽. 요리 만화의 행복한 맛… 마음의 요리… 를 추구하는 주인공들을 다 비웃는 듯한 ‘요리는 승부다‘ 라는 신조의 주인공이에요. 하는 짓이 하도 기상천외해서 보고 있으면 이자식을 요리계에서 끌어내야 한단 생각도 듭니다… 근데… 그래도 요리만큼은 진지하게 실력으로 하긴 하는데… 생각해보니 요리가 아니라 판타지물 같아.
조리 단계의 기발함? 에너지? 를 보기 위해 본 것 같기도 하네요. 요리 하는 과정까지는 흠, 먹어보고 싶나? 싶다가도 심사단계에 오면 입맛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호감적인 캐릭터가 너무 적어서 ㅋㅋ 이렇게 사이다 캐여도 보다보면 차라리 얘가 제정신이다 싶을때도 (근데 이러고 있으면 더 미친 짓을 함) 그래, 차라리 일관적이어서 좋다.
더해서 가슴이 갈수록 커져서 그림이 안 예뻐지는 만화. 뭔가 이래저래 그림이… 시끄러워요 (?) 읽고나면 에너지가 빨림.
2부에서 고기에 파리가 알낳게 만들고 그대로 구더기가 부화하게 만들어서 그걸로 부족한 지방을 채우는 건 나도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고증은 꽤 철저히 검수한 만화라고 하네요. 의외로.